불안하고 긴장되면 물어뜯을 수 있어… 화내는 대신 행동을 인정하고 이해해야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 신씨(여·39)는 딸아이(9)가 계속 손을 입에 대고 손톱을 물어뜯어 걱정이다. 어쩔 때는 밖에서 놀고 집에 와서 손을 씻지 않은 채로 물어뜯어 세균에 감염돼 질병에 걸릴까봐 무섭기까지 하다.
손톱을 물어뜯는 사람을 보고 흔히 ‘사랑이 부족한가?’라고 하는데 또 막상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그저 어릴 때부터 습관적으로 했던 게 지금까지 이르렀다고 답한다. 그래서인지 손을 입에 갖다 대고 손톱을 물어뜯는 아이들을 생각보다 쉽게 볼 수 있다.
이에 왜 사람들 특히 아이들이 손톱을 물어뜯는지 그 이유와 어떻게 해야 손톱을 물어뜯지 않는지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 불안과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자기위안 방법
손톱을 물어뜯는 아이들이 보이는 가장 흔한 이유는 바로 불안과 긴장이다. 주로 혼자 있을 때나 엄마한테 혼났을 때 등 심리적으로 불안하자 안정감을 찾기 위해 손톱을 물어뜯는다.
간혹 화를 주체할 수 없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손톱을 물어뜯음으로써 자신을 달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손톱을 물어뜯을 경우 단순히 보기에 안 좋은 것뿐만 아니라 비위생적이어서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이들은 치아 끝이 깨질 수도 있고 세균이 체내로 들어가 병을 유발한다.
가천대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인희 교수는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은 일종의 강박성향을 띠는 습관으로 다양한 원인에서 발생할 수 있다. 주로 무료함을 달래거나 불안이나 긴장을 해소시키기 위해 하는 행동으로 눈썹이나 머리카락을 뽑는 것, 코를 계속 푸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획일화시켜 애정결핍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자기자극 행동(성적 자위 등을 포함한 자위)이고 불안을 이완시키는 행동으로 이를 통해 아이들이 얻는 이득이 커서 계속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마음 필요
아이가 손톱을 물어뜯을 때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는 부모가 있는데 오히려 아이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꼴이다. 반대로 손톱을 물어뜯지 않았을 때 칭찬이나 포상을 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매니큐어를 칠해주는 것 등을 통해 잘 관리하도록 유도를 한다든지 손톱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불안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운동을 시킨다든지 등의 방법도 좋다.
조 교수는 “소리를 지르거나 등을 때리는 등 감정을 건드리는 방법은 아이에게 수치심을 느끼게 해 오히려 더 불안해질 수 있다. 혼나는 것이 두려워 몰래 하다보면 음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문제행동을 해결할 때는 아이와 행동을 동일시해서 문제화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엄마가 한 편이 돼서 문제행동을 적으로 두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행동을 보일 때 손을 꼭 잡아준다든지 등의 도움을 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 교수는 “부모들은 아이들이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인 만큼 고치기 힘들고 어려우며 그 행동을 통해 아이가 얻는 만족감이 상당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고친 것 같아도 다시 나타날 수 있는데 거기서 윽박지르는 대신 아이를 이해하고 행동을 인정하는 마인드컨트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톱을 물어뜯는 사람을 보고 흔히 ‘사랑이 부족한가?’라고 하는데 또 막상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그저 어릴 때부터 습관적으로 했던 게 지금까지 이르렀다고 답한다. 그래서인지 손을 입에 갖다 대고 손톱을 물어뜯는 아이들을 생각보다 쉽게 볼 수 있다.
이에 왜 사람들 특히 아이들이 손톱을 물어뜯는지 그 이유와 어떻게 해야 손톱을 물어뜯지 않는지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 불안과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자기위안 방법
손톱을 물어뜯는 아이들이 보이는 가장 흔한 이유는 바로 불안과 긴장이다. 주로 혼자 있을 때나 엄마한테 혼났을 때 등 심리적으로 불안하자 안정감을 찾기 위해 손톱을 물어뜯는다.
간혹 화를 주체할 수 없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손톱을 물어뜯음으로써 자신을 달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손톱을 물어뜯을 경우 단순히 보기에 안 좋은 것뿐만 아니라 비위생적이어서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이들은 치아 끝이 깨질 수도 있고 세균이 체내로 들어가 병을 유발한다.
가천대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인희 교수는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은 일종의 강박성향을 띠는 습관으로 다양한 원인에서 발생할 수 있다. 주로 무료함을 달래거나 불안이나 긴장을 해소시키기 위해 하는 행동으로 눈썹이나 머리카락을 뽑는 것, 코를 계속 푸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획일화시켜 애정결핍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자기자극 행동(성적 자위 등을 포함한 자위)이고 불안을 이완시키는 행동으로 이를 통해 아이들이 얻는 이득이 커서 계속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마음 필요
아이가 손톱을 물어뜯을 때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는 부모가 있는데 오히려 아이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꼴이다. 반대로 손톱을 물어뜯지 않았을 때 칭찬이나 포상을 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매니큐어를 칠해주는 것 등을 통해 잘 관리하도록 유도를 한다든지 손톱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불안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운동을 시킨다든지 등의 방법도 좋다.
조 교수는 “소리를 지르거나 등을 때리는 등 감정을 건드리는 방법은 아이에게 수치심을 느끼게 해 오히려 더 불안해질 수 있다. 혼나는 것이 두려워 몰래 하다보면 음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문제행동을 해결할 때는 아이와 행동을 동일시해서 문제화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엄마가 한 편이 돼서 문제행동을 적으로 두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행동을 보일 때 손을 꼭 잡아준다든지 등의 도움을 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 교수는 “부모들은 아이들이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인 만큼 고치기 힘들고 어려우며 그 행동을 통해 아이가 얻는 만족감이 상당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고친 것 같아도 다시 나타날 수 있는데 거기서 윽박지르는 대신 아이를 이해하고 행동을 인정하는 마인드컨트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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