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사회

복지부, 아동복지시설 청소년 자립위해 월세-학비 지원

pulmaemi 2012. 9. 18. 14:42

[메디컬투데이 안태양 기자]

아동양육시설에서 자립을 시작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정부가 월세와 학비를 지원한다.

18일 보건복지부 아동자립지원사업단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2억원의 지원을 받아 아동양육시설에서 자립을 시작한 청소년에게 월세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아동양육시설에서 자립을 시작하는 청소년은 매년 1000여 명이다. 이들이 시설을 떠나 사회진출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주거, 학비, 취업관련 지원으로 정부의 지원이 있지만 아직 충분하지 못한 현실이다.

9월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청소년 30명이 선정됐으며 이들은 1년 동안 월세를 월 최대 40만원까지 지원받게 됐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자립준비 청소년에게 안정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이기간 동안 아동자립지원사업단의 적극적인 상담·관리를 통해 성공적인 자립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동자립지원사업단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2013 아동양육시설 퇴소·거주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아동복지시설을 떠나 자립을 시작하는 대학생이 생활비 및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업에 전념하기 힘들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지원대상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에서 거주하고 있거나 거주했던 대학생으로 9월 중순부터 모집하게 되며 최대 450만원의 장학금을 2013년도 1년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지원을 받는 대학생은 자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며 사업단은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이들이 성공적으로 학교를 졸업하여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메디컬투데이 안태양 기자(xodid114@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