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대마초 습관적으로 피다 '고환암' 생길라

pulmaemi 2012. 9. 11. 08:32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대마초를 습관적으로 피는 젊은 남성들에서 고환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미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암' 저널에 밝힌 고환암 진단을 받은 163명의 젊은 남성가 건강한 300명 가량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대마초를 핀 사람들이 전혀 피지 않은 사람들 보다 고환암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연관성은 비정상피종(nonseminoma) 이라는 특정 고환암과 연관이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대마초가 고환에 해로움을 미친다는 것이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젊은 남성들은 대마초를 피는 것과 고환 건강 해로움이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하지만 일생 동안 고환암이 발병할 위험은 270명 당 1명 가량 매우 미미하며 효과적인 치료법이 있고 이로 인해 사망할 위험 역시 5000명당 1명 꼴로 매우 낮은 바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