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각종 산업용 제재에 사용되는 염화비페닐(Polychlorinated Biphenyls : PCBs) 이라는 독성 물질에 노출된 아이들이 천식 증상이 발병할 위험이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CBs는 1930-1970년 사이 페인트 첨가제와 윤활제및 각종 전기장치등에서 사용이 제한되어 현재는 널리 사용되지 않지만 이 같은 물질은 쉽게 분해되지 않아 물이나 공기를 통해 운반될 수 있고 환경내 존재할 수 있으며 특히 여러 해 동안 쓰레기 처리장등에서 잔류할 수 있다.
3일 퀸즈랜드대학 연구팀이 밝힌 24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물질이 천식 증상 발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본 이번 연구결과 혈중 PCBs 농도가 높은 사람들이 천식의 주 증상인 쌕쌕거리는 천명 호흡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CBs 와 천식간 이 같은 연관성이 비알레르기성천식을 앓는 사람에서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PCBs가 여러 국가에서 사용이 금지됐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독성물질의 영향으로 괴로움을 받고 있다"라고 밝히며 "이번 연구를 통해 혈중 PCBs가 높은 사람들이 천식의 흔한 증상인 천명 호흡을 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보다 강도 높은 규제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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