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유방암' 치료 받고 있는 여성 뚱뚱하면 재발·사망 위험 높아

pulmaemi 2012. 8. 28. 09:41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유방암 치료를 받은 여성에 있어서 뚱뚱한 여성들이 유방암이 재발하고 유방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Montefiore Einstein 암케어센터 연구팀이 '암' 저널에 밝힌 5000명 가량의 유방암 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8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체중과 연관된 일부 호르몬이 에스트로겐수용체양성암을 알려진 가장 흔한 형태의 유방암이 자라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만이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연관이 있으며 또한 이미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에서 예후가 나빠지게 하는 것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유방암이 발병해 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에서도 비만이 연관이 있음이 이번 연구결과 분명해졌다.

연구결과 정상 체중인 여성에 비해 비만인 여성들이 유방암이 재발할 위험이 40% 높고 유방암이나 기타 다른 원인으로 사망할 위험 역시 6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만이 아닌 과체중인 여성 역시 체중이 증가할 수록 재발과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유방암 진단당시 건강했던 여성과 또한 가장 좋은 항암치료호르몬 치료를 이 같은 여성들이 받고 있음에도 비만인 것이 재발과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