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독감 백신이 중증 선천성 기형 발병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텍사스대학 연구팀이 '산부인과학저널'에 밝힌 독감 백신 주사를 맞은 9000명 가량의 산모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단 2% 가량만이 심장 기형이나 구순열 같은 주된 선천성 기형을 가진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을 맞지 않은 7만9000명 가량의 산모에서도 이 같은 선천성 기형 발병율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난 바 독감 백신을 임신중 맞는 것이 선천성 기형 발병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독감 백신을 임신중 맞은 여성들이 사산 위험이 더 낮아 0.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맞지 않은 여성의 경우에는 0.6%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신생아 사망율 역시 백신을 맞지 않은 그룹은 0.4%인데 비해 맞은 그룹은 0.2%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최소한 임신중 독감 백신을 맞는 것이 안전하며 사산을 예방하는데 있어서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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