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한 사회

안철수 BW 의혹 간단 정리 – 사전공부 ③ *

pulmaemi 2012. 8. 27. 16:55



안철수 BW 의혹 간단 정리 – 사전공부 ③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황 장 수

 

1. 99년 10월 BW 발행가 5만원은 당시 안철수 연구소 주식 시세인 실제 장외거래가 수십만원에 비해 아주 낮은 가격 수준으로 헐값에 발행했다.

안철수는 5만원에 발행한 BW 5만주(25억)로 무상증자, 액면분할을 거쳐 1년 뒤인 2000년 10월 1주당 1710원에 146만 1988주를 획득했다.

BW 발행으로 그는 300억원대의 평가차익을 얻었다(기업공개시 공모가 – BW 인수가 25억)

 

2. 반면 BW 발행으로 법인인 안철수연구소는 발행 당시에는 겨우 3억 4천만 원만 회사자금으로 들어왔다.

(25억, 20년 만기계산 현재가치 13.58% 환산)

안철수는 BW 인수로 146만여 주를 인수했다. 때맞춘 무상증자, 액면분할과 연계된 BW 발행은 안철수연구소 상장(2001년 9월)전 안철수의 주식 늘려주기 목적에 불과하다.

 

3. BW 발행 이전에도 안철수의 주식지분은 39%였다. 기업공개를 해서 소액 주주의 지분이 늘어나더라도 이 수준으로 경영권 방어 하는데는 하등 지장이 없었다. 그와 각별한 관계를 가진 나래이동통신(6.87%) 등 여타 기존 주주 모두가 우호적인 상태여서 경영권 방어라는 말은 거짓이다.

안철수가 BW를 발행하지 않고 무상증자, 액면분할만 했을 경우 그의 주식은 146만여 주였고 안랩 주식 총수는 380만주였다.

2001년 9월 기업공개시 191만 2732주를 공모했다. 만일 기업 공개 전 BW를 발행하지 않았을 경우라도 공개 후 안철수의 지분은 27.6%이었다. 우호적인 6대 주주의 지분까지 포함하면 66.5%에 달해 BW 안 했더라도 경영권 방어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4. 안철수는 BW 이전 원래 주식 5만주, BW 5만주를 더하여 행해진 99년, 2000년 무상증자를 거쳐 각기 146만여 주가 되었고 BW 행사로 146만여 주 등 BW 발행직후, 총 292만주를 취득했다.

이 숫자에 이후 유무상 증자를 통해 90만주가 더해져 오늘날 기부 이전의 372만주가 되었다(10만주 정도가 직원 등에 나눠주는 등 증여로 줄어들었다)

안철수의 지분은 BW 발행전 39%, BW 발행후 54.45%, 기업공개후 39.52%, 기부전 37.2%였다. 현재 86만 주를 기부한 그의 명의 주식수는 286만주이다(기부해야 될 100만주 포함) 그의 순수 재산 가치만도 2000억원이 넘는다.

 

5. 99년 10월 BW발행, 무상증자, 2000년 2월 액면분할 등을 결정할 당시 안철수연구소 이사 6명 중에는 안과 각별한 나래이동통신 대표 L씨도 포함되어있었다.

L씨는 BW를 발행을 결의한 99년 9월21일 임시주총에도 참석했다. 나래 회계보고서에는 L씨는 99년 9월에 5000주를 매도한 것으로 나온다.

L씨는 BW 발행 이사회 직전 나래이동통신 주식을 처분하였다(L씨 개인과 나래는 자주 안철수연구소 주식을 매매했다)

따라서 L씨가 5000주를 처분할 때 안철수연구소는 장외거래 주식의 진위를 확인해 줬을 것이다. 따라서 이를 통해 당연히 L씨와 안철수는 장외거래시세를 알 수 있었어야 함에도 당시 수십 만원의 안철수연구소 주식 장외거래 실제 시세를 무시하고 5만원에 헐값으로 BW를 발행했다.

 

6. 안철수 외 나머지 5대 주주가 이사회, 주총에서 BW 발행에 동의한 것은 자신들의 주식도 각기 아래와 같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주주명

무상증자 액면분할 이전

무상증자 액면분할 이후

안철수

원 5만주(39%), BW 5만주

292만 여주(54.45%)

삼성

3만 여주(23.07%)

87만 6900주(16.67%)

산업은

2만주(15.38%)

58만 610주(11.11%)

LG창투

8203주(6.31%)

23만 9686주(4.56%)

나래

8931주(6.87%)

26만 1150주(4.96%)

기타

12,350주(9.5%)

43만 4284주(8.25%)

 

상장 후 2만 3천원에서 시작해 한때 8만 8천원까지 갔기에 이들 대주주는 최대 수백억에서 수십억까지 벌어들였다.

그래서 법인(안철수연구소)에는 고작 BW 발행시 3억 4천 회사에 납입시키며 안철수와 대주주 각기 수백, 수십억의 차익을 거둔 것이다.

6명의 대주주가 모두 법인에 대해 배임, 횡령의혹을 저지르고 개미투자자를 끌어 들여 자신들의 배를 불린 것이다.

 

7. 안철수는 나머지 대주주 5명의 주식수를 무상증자, 액면분할을 통해 29.23배 늘려주며 그 대가로 자신만 BW가 발행되는 특혜를 받았다.

98년 말 안철수연구소의 매출은 고작 22억 순이익 5억, 99년 말 매출은 83억 순이익 22억 회사였다.

기업이 공개되기 직전인 2000년 매출은 130억원이었다. 이런 수준의 회사를 과대포장하여 안철수와 대주주 5명은 각기 수백, 수십억을 주식으로 벌었다.

따라서 안철수의 BW 발행은 특수관계인으로 이루어진 주주, 이사 전원의 이해관계 일치에 의한 공모에 의해 법인에 대한 저가 BW 발행에 의한 배임횡령 그리고 300억의 평가익에 의한 탈세혐의에 해당된다.

 

8. 안철수 BW 발행, 무상증자, 액면분할 등이 합해지던 99년~2001년 당시, 그의 부인 김미경은 이사, 동생 안상욱은 상장 6개월 전인 2003년 3월까지 각기 이사, 감사로 재직하며 상기한 불법 과정에 방조 내지 협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물러난 2001년 3월은 이미 안철수의 주식수가 286만주에 달하며 상장으로 인한 평가차익 취득 준비가 모두 끝난 시점이다.

 

9. 유망한 벤처회사로서 공신력 획득을 위한 산업은행 9억 투자유치 이후, BW 발행, 무상증자, 액면분할, 코스닥 상장과정 등의 과정에서 안철수연구소 파견이사인 산업은행 벤처투자 팀장 K씨의 역할과 관련된 의혹이 안철수 검찰수사 의혹의 핵심이다.

이 의혹은 수사회피를 위한 간염진단서 발급 의혹과도 직결된다.

안철수 『BW 의혹』과 『검찰수사 의혹』, 『진단서 제출의혹』 그리고 안철수의 『부당한 재산형성과 기부의 근거』는 모두 하나의 몸통에서 나온 것이다.

 

10. 결론적으로 안철수연구소의 BW발행은 소유주의 경영권 방어나 회사의 운영자금 확보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이는 오직 코스닥 상장 이전에 편법으로 주식을 늘려 막대한 평가익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에서 안을 비롯한 6대 주주의 이해관계 일치로 이루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