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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 북상, 전국 영향권...최대순간풍속 50m/s이상

pulmaemi 2012. 8. 27. 14:35

최고 300mm 이상의 많은 비 예상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태풍 ‘볼라벤’이 다가오면서 제주도, 서해안, 남해안에는 최대 순간 풍속 5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26일 오후 3시 현재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20km 해상에서 시속 15km의 속도로 북서진(중심기압 920hPa, 최대풍속 53m/s, 매우 강한 대형태풍)하고 있다.

이 태풍은 28℃ 이상의 고수온역을 따라 세력을 유지하면서 28일 새벽 제주도 서쪽해상까지 이동하여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육상에서는 27일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태풍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풍의 예상진로와 근접한 제주도, 서해안, 남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 5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해상에는 26일 밤 제주도 남쪽 먼 바다를 시작으로 27일에는 대부분의 해상으로 태풍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특히 27일~28일 서해안과 남해안지방에서는 너울과 함께 강한 바람으로 폭풍해일이 발생해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높아 저지대 침수피해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27일 제주도와 남부지방, 2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제주도,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최고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더불어 태풍의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산간계곡의 야영객과 피서객은 각별히 유의하고 그 동안 내린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다시 많은 비가 예상돼 산사태, 축대붕괴 등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