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독신 혹은 이혼한 남성에 비해 결혼한 남성들이 술을 덜 마시는 경향이 있는 반면 결혼한 여성들은 더 많이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결혼한 후 사람들이 술을 줄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20일 신시내티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 처음으로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결혼이 음주 습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규명됐다.
1만317명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독신인 남성과 이혼한 남성 그리고 홀아비가 된 남성에 비해 결혼을 한 남성들이 술을 가장 적게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결혼을 한 여성들은 오랫동안 이혼을 했거나 최근 사별을 한 여성들 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 남성들은 여성들 보다 이혼 후 술을 먹기 시작하는 경향이 더 강했으며 최근 이혼한 남성들 역시 오랜 기간 동안 결혼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남성들 보다 평균적으로 더 많이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독신이거나 이혼을 했거나 결혼을 했건 혹은 사별을 했건 남성들이 여성들 보다 전반적으로 술을 더 많이 마시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들이 여성들 보다 최소 한 가지 알콜과 연관된 장애가 있은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록 결혼을 한 여성들이 술을 더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알콜과 연관된 장애가 생길 위험은 장기간 이혼을 한 상태이거나 최근 사별을 한 여성들에서 더 높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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