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금연이 폐암 예방에 도움”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폐암이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하며 크게 암세포가 기관지, 세기관지, 폐포 등 폐를 구성하는 조직에서 처음 발생한 원발성 폐암과 암세포가 다른 기관에서 생겨나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폐로 이동해 증식하는 전이성 폐암으로 나눌 수 있다.
폐암은 현미경적으로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된다. 이렇게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을 구분하는 것은 임상적 경과와 치료가 다르기 때문이다.
◇ 초기에는 전혀 증상 없어 진단 어려워
폐암의 초기에는 전혀 증상이 없으며 어느 정도 진행한 후에도 일반 감기와 비슷한 기침, 객담 등의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진단이 매우 어렵고 암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난다.
먼저 기침은 폐암의 초기 증상 중 가장 흔하며 약 75% 이상의 환자에서 나타난다. 특히 흡연자의 경우 만성적으로 잔기침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간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의사의 진찰 및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피가 묻은 가래나 객혈을 하는 경우 폐암이나 결핵, 기타 여러 가지 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 및 검사를 받아야 한다.
폐암으로 인한 흉부의 통증은 대개 둔한 동통을 호소하게 된다. 그러나 폐암의 위치에 따라서 폐의 가장자리에 생긴 폐암이 흉막을 침범하거나 자극하는 경우 매우 날카로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폐암에 의한 흉수 등이 있는 경우에는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밖에 폐암의 크기가 커져서 호흡곤란이 오는 경우도 있지만 폐암이 기관지를 막아서 폐허탈이 오거나 흉수가 차서 호흡곤란이 오는 경우가 많다.
◇ “조기 금연이 폐암 예방에 도움”
폐암은 대체적으로 음식과는 관련이 없다. 그러므로 식생활을 크게 변화시킬 필요는 없고 환자의 평소 식성에 맞게 음식을 섭취해도 무방하다.
부산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민기 교수는 “식사는 조금씩 천천히 하고 식욕을 증진하기 위해 산책이나 걷기 등의 가벼운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 “과일이나 야채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육식을 전혀 하지 않고 채식으로만 식사를 할 필요는 없기에 환자의 입맛에 맞게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균형 있는 영양 섭취는 체내 대사 작용을 활성화해 신체 회복 기능을 활성화시킴으로써 비정상적인 암세포의 빠른 성장을 억제해주며 수술이나 방사선 그리고 항암화학요법 등 투병 과정에서 수반되는 여러 부작용 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식사 요법이라 하면 특별한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이고 고른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한 식단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폐암의 예방법은 금연 이외에는 확실한 것이 없으며 약 90%의 폐암이 금연을 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다.
이 교수는 “폐암의 발생은 흡연량과 흡연기간에 비례해서 증가하고 금연 이후에도 최대 20년까지는 폐암의 위험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조기에 금연하는 것이 폐암 예방을 위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간접흡연 등 환경적 요인, 석면, 비소, 크롬 등 직업적 요인, 우라늄, 라돈 등 방사성 동위원소 등 원인이 될 수 있는 요인들을 고려해 위험요인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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