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허리 둘레가 굵어질 수록 통증을 수반하는 관절 질환인 통풍이 발병할 위험 역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통풍의 위험인자로 오래 전 부터 생각되어 왔지만 2일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Arthritis Care & Research' 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사람들이 단지 과체중일 때 부터 통풍 발병 위험이 높아지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정부 보건 조사 자로를 바탕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1988-1994년 사이 미 성인의 2.6% 즉 470만명 가량이 통풍을 앓은 반면 2007-2010년 사이에는 3.8% 즉 810만명 가량이 통풍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1988-1994년에 비해 2007-2010년 사이 미국내 비만율이 높아진 바 통풍 발병율 역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기간과 무관하게 비만인 미국인에서 통풍 발병율이 가장 높아 2007-2010년 연구기간의 경우 중등도 비만인 사람에서는 5.5%가 통풍을 앓은 반면 중증 비만자의 경우에는 7%가 통풍을 앓았다.
반면 정상 체중인 사람과 과체중인 사람의 경우에는 각각 1.6%, 3.4%가 통풍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통풍 발병율이 낮지만 과도한 체중의 경우에는 남녀 모두에서 같은 정도로 통풍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왜 체중이 통풍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히 알 수 없지만 아마도 통풍의 경우 요산 결정이 관절에 축척시 유발되는 바 비만의 경우 고혈압, 당뇨, 신장병과 같이 체내 요산을 생성케 하고 제거 속도를 늦추어 요산이 쌓이게 하는 것이 통풍 발병 위험을 높이는 이유 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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