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한 사회

안철수의 힐링, 진보류들의 힐링 *

pulmaemi 2012. 7. 24. 15:42







어제 23일 저녁, SBS의 예능 프로그램인 힐링캠프에 안철수가 출연했다는
풍문을 들었는데, 뭐 나름 유명인이 나왔으니 그를 지지한다는 진보류 들은 
어떻게 반응 하고 있는지 한 번 살펴봤다. (뻔한 반응이겠지만)

  상지대 홍성태 교수(@ecoriver)는 “‘힐링 캠프’에서 안철수를 보고.
    "안철수는 서구 복지국가를 모델로 실질적인 개혁을 추구한다. 멋있다”
  라고 호평했다. 

지금 망해가고 있는 서구 복지국가를 모델로 뭔 개혁을 추구하나?
따라서 같이 망하자고?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mindgood)은 “안철수 현상은 그동안 정치,
  경제, 사회 기득권 세력이 국민의 목을 짓눌러 왔지만 여야 모두 해결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안철수 스스로가 출신부터 그 간의 행적까지가 기득권 세력의 대표적 인물
인데 자기 발등을 자기가 찍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박찬종 변호사(‏@parkchanjong)는 “‘안철수의 생각’ 출간에 이어 힐링
  캠프 출연으로 ‘안철수 현상’이 회오리바람이 되어 거세게 불어, 여. 야
  대선 주자들이 움츠려들고 있다”면서 “왜 거센가? 전․현직 정치인들
  (나를 포함)이 민심을 거슬린 탓이다. 부끄럽다. 반성, 환골탈태의 바람
  으로 맞아야 한다”고 성찰의 글을 올렸다.

이 사람은 전에 안철수는 컨텐츠가 없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던 것 같은데,
뜬금없이 자기 반성을 한다고? 그 이유가 회오리 바람?

  고재열 ‘시사인’ 기자(@dogsul)는 “박근혜가 수첩에 적어야 할 내용을
  방금 안철수 교수가 말했네요. 결정을 할 때 성공가능성을 보고 결정
  하지는 않는다고.........

지금 안철수가 자기에 대한 지지율을 보고 대선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이 생쇼를 하고 있는 건데 그게 안 보이나?

  소설가 서해성(@jiksseol)씨는 “안철수는 한국정치인 중에서 권력을
  서슴없이 양보한 유일한 인물이다. 그더러 정치를 모른다는 하는 건 억지
  일뿐이다”며.....
 
권력을 서슴없이 양보?  안철수 아버지가 반대해서 정치 못하겠다고 한 것이
언론을 통해서 알려진 내용인데 뭔 소리?
그리고 정치란 게 이미지 쇼 몇 번 한다고, 다 알 수 있고 할 수 있는 것인가?

  EBS ‘지식채널’의 김진혁 PD는 "박근혜의 최대 약점은 정책이다. 정확히
  말해 수구세력의 최대약점은 늘 정책이었다”면서 김 PD는
  “‘안철수의 생각’은 정책의 판을 깔았다. 박근혜에겐 늪이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첨예한 정치 현안에 대한 자기 주장조차 하나 없는 안철수가 무슨 구체적
정책을 내놨는지 아는 사람있나?


이건 뭐 개독에서 떠 받든다는 그 유일신이라도 강림한 듯 하다.
오 마이 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