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부모·형제 정신분열증 앓으면 '자폐증' 발병 위험 높아

pulmaemi 2012. 7. 12. 09:40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부모가 정신분열증이나 양극성장애를 앓을 경우 자폐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노스캐롤라이나의대 연구팀이 '일반정신의학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부모나 형제가 정신분열증이나 양극성장애를 앓는 아이들이 자폐계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과 이스라엘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스웨덴 자료의 경우 부모가 정신분열증을 앓을 시 자폐계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3배 높고 형제가 이 같은 질환을 앓을 경우에는 2.5배 이스라엘 자료에서는 12배 높았다.

또한 정신분열증 보다는 덜 하긴 하지만 양극성장애의 경우에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자폐계질환과 정신분열증, 양극성장애가 모두 같은 원인적 위험인자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추가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질환 발병에 영향을 주는 위험인자를 찾아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