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은 키가 작은 아이들이 이 같은 치료를 받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안압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저널'에 밝힌 55명의 평균 31개월 동안 성장호르몬치료를 받은 아이들과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은 유사한 질환을 앓는 24명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녹내장을 유발할 정도로 미미하긴 하지만 성장호르몬 치료가 아이들에서 안압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은 아이들을 평균 안압이 13 mm Hg인데 비해 치료를 받은 그룹은 16 mm Hg이었으며 치료 기간이 길고 용량이 높을 수록 안압은 더 높았다.
호로몬 주사는 호르몬 결핍부터 터너증후군과 프래더-윌리 증후군 같은 유전질환까지 성장 지체를 유발하는 질환을 치료하는 가장 흔한 방법이다.
성장호르몬은 대개 안전한 것으로 그 동안 생각돼 왔지만 이번 발표된 새로운 연구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가 전임상단계의 조기 연구인 바 확증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안압이 12~22 mm Hg 범위에 있으면 정상으로 간주되고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lgnumber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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