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창권 기자]
주중 뇌졸중이 발병한 사람들보다 주말에 발병한 사람들이 예후가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임페리얼컬리지런던 연구팀이 '신경학회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주중 병원에 입원을 한 뇌졸중 환자들이 주중 입원한 환자들 보다 예후가 더 나쁘고 적절한 응급 치료를 받을 확률이 낮았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각종 질환에 대해 주말에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에서 사망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 뇌졸중도 마찬가지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내 2009년 4월1일부터 2010년 3월말까지 뇌졸중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9만3621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어떤 날 입원했는지와 무관하게 9.3%인 8722명이 입원 7일 내 사망했으며 17.1%인 1만6013명이 입원 30일내 사망했다.
또한 46%가 입원 당일 뇌 촬영을 했으며 2.6%가 입원 당일 혈전 용해 치료를 받았으며 5.2%가 흡인성폐렴이 발병했고 72.6%가 퇴원해 집으로 갔으며 이 중 11%는 퇴원 30일내 다시 병원에 왔다.
24.9%인 2만3297명이 주말에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연구결과 주중 입원시에는 47.8%가 뇌 촬영을 당일 한 반면 주말 입원시에는 42.6%가 촬영을 했다.
혈전용해치료 역시 주중 입원시에는 당일 2.7%가 받았으며 주말 입원시에는 2.2%가 받았다.
흡인성폐렴 발생은 주중 입원시와 주말 입원시 발병율이 각각 5.1%와 5.6% 였으며 주중 입원한 환자들의 경우에는 입원 7일 후 사망율이 9% 인데 비해 주말 주말 입원시에는 10.3% 인 것으로 나타났다.
퇴원율과 퇴원 30일내 재입원율은 주중 입원시와 주말 입원시 각각 72.9%/11%, 71.3%/11% 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주중 입원하는 것이 의료진 특히 전문의 부족과 응급 치료에 대한 대응도가 낮은 등으로 인해 예후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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