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사회

젊은 여성들 유방암 급증, 그 주범은?

pulmaemi 2009. 2. 25. 09:10

중년 여성의 전유물로 알려진 유방암.

하지만 이젠 젊은 여성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20~30대 젊은 여성들의 발병 비율이 전체의 약 25%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고지방식의 섭취가 그 이유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서울대 의대와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이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 690명을 1,300여 명의 건강한 사람들과 비교해 본 결과, 건강에 좋은 지방인 HDL 콜레스테롤이 낮거나 중성지방이 높을 때 유방암에 더 잘 걸린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HDL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유방암 위험이 절반 이하로 감소하고 중성지방이 높으면 유방암 위험이 35% 증가했는데요.

이런 현상은 폐경기 이전의 젊은 여성, 그중에서도 비만하지 않은 여성에게서 뚜렷이 나타나 고지방식이 유방암 발병에 직접적인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유방암 예방을 위해선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HDL 콜레스테롤이 많은 등 푸른생선과 견과류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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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09-02-24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