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보험 총진료비 규모가 2007년보다 8.6% 증가한 35조366억원으로 나타났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08년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2008년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35조36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6%(2조7776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입원진료비가 10조97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조1745억원) 늘어났으며 외래진료비는 14조5034억원으로 전년비 6.8%(9272억원), 약국비용은 9조5610억원으로 전년비 7.6%(6759억원) 증가했다.
특히 고령화 사회진입으로 노인(65세 이상) 진료비는 10조490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5.5%(1조4091억원) 늘었다. 이는 총 진료비의 29.9%를 차지하는 셈.
세부적으로 입원진료비의 38.6%, 외래진료비의 26%가 이들 노인진료비로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노인인구의 1인당 진료비는 228만1000원으로 국민 1인당 연간진료비(72만8000원)의 3배를 넘는 수준을 보였다.
요양기관별로는 의원이 23.5%(8조2469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종합전문병원(5조3289억원) 종합병원(5조3242억원) 순이었다.
그러나 진료비 상승은 병원급 이상에서 두드러졌다. 실제로 병원급 총 진료비 증가율은 22.9%포인트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다음으로 종합병원(9.9%) 종합전문병원(9.76%)로 뒤를 이었다. 의원급 진료비 증가율(4.28%)의 최소 2배가 넘는 수준.
이는 증증질환의 보장성확대 및 입원 의료이용량 증가가 원인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질병진료비 분석 결과, 진료비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질병은 입원의 경우 알츠하이머 치매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무려 718억원(78.3%) 증가한 1637억원을 기록했다.
외래에서는 만성신부전증이 진료비 최다 증가 질병으로 1009억원(17.9%) 증가한 6639억원을 나타냈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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