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강

양치질 안 하다 '암' 걸릴라

pulmaemi 2012. 6. 29. 11:42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

잇몸 질환이 구강암 바이러스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버팔로대학 연구팀이 'Otolaryngology'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중증 잇몸질환이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두경부암 발병 위험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인체유두종바이러스 양성인 환자들이 중증 잇몸질환 발병에 주된 인자인 뼈 소실이 현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중증 잇몸질환과 인체유두종바이러스 연관 구강암 발병 위험 증가간 정확한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가 구강 건강이 나쁜 것이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 연관 구강암 발병 위험증가간 연관성을 보인 첫 연구가 아니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깊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양치질을 하지 않는 사람이 암으로 인해 조기 사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잇몸질환의 원인인 치아 플라크가 높은 것이 이전 추정했던 것 보다 13년 이상 암으로 조기 사망할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팀은 "왜 구강 건강에 보다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지가 이번 연구를 통해 명확해 졌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xfilek9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