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창권 기자]
치석이 계속 해 있을 경우 암으로 조기 사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BMJ Open '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잇몸과 치아면에 달라붙는 세균이 모여 생겨 충치와 잇몸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간혹 치아 소실을 유발하고 전신적 건강장애마저 유발할 수 있는 치석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암으로 조기 사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40세 연령의 총 1400명 가량을 대상으로 1985년에서 2009년 까지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 기간중 총 58건의 사망이 보고된 가운데 35.6%는 여성 사망이었고 35건은 암으로 인한 사망건 이었다.
또한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여성의 경우 61세 , 남성의 경우는 60세 였으며 여성들은 주로 유방암으로 사망한 반면 남성들은 여러 다른 암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사망한 사람들이 치석지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 잇몸이 치석으로 덮힌 정도를 나타내는 치석지수는 생존자들의 경우에는 0.66-0.67 인데 비해 암으로 사망한 사람의 경우에는 0.84-0.91 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치석이 조기 사망 위험을 79%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히며 "구러나 전반적인 조기 사망 위험은 여전히 낮으며 이번 연구만으로는 실제로 치석이 명확하게 암 발병을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입증되지는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창권 기자(fianc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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