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감염병

임신중 AIDS 바이러스 노출 16세경 청력 소실 위험 2-3배 놓여

pulmaemi 2012. 6. 25. 16:12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임신중 AIDS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된 아이들이 노출되지 않은 아이들 보다 16세경 청력을 잃어 버릴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미국립보건원 연구팀이 '소아감염질환저널'에 밝힌 7-16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중 엄마가 AIDS에 감염되었지만 출생당시 AIDS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에는 5-8%가 청력을 잃어 버리는 반면 AIDS에 감염된 아이들 중에는 9-15%가 청력을 잃어 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종합적으로는 AIDS에 감염된 아이들이 청력 소실이 생길 위험이 200-300% 높았으며 임신중 엄마가 AIDS에 감염됐지만 그 들 자신은 AIDS에 감염되지 않고 태어난 아이들 역시 청력 소실이 생길 가능성이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어릴 적 경미한 청력 소실도 언어능 습득을 늦출 수 있으며 보다 중증 청력 소실은 보조기 같은 보조 장치 사용을 필요로 할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