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고지방/고칼로리 식사를 하는 것이 췌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지방 고칼로리 식사가 인체에서 췌장암 진행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지방과 칼로리 함량이 많은 식사가 비만인 사람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인슐린 내성 같은 비만과 대사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췌장 염증과 췌장암 발병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섭취를 많이 하는 것과 비만이 췌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그 동안 인체 대상 많은 역학 연구에서 밝혀진 바 있지만 이 같은 연관성에 대한 정확한 기전은 그 동안 규명된 바 없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KRAS 라는 인체 췌장암 대부분에서 변이된 유전자를 가진 쥐들에게 고농도 지방과 칼로리를 함유한 옥수수 오일 기반 식사를 하게 했을 시 90%가 비만이 되고 모두 인슐린 내성이 생기며 췌장내 염증이 유발됐다.
또한 모든 이 같은 상태가 췌장 세포 성장을 자극하고 암을 유발하며 결국 쥐들이 정상 식사를 했을 시 보다 더 진행된 암 전구 병변이 발병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고지방, 고칼로리 식사가 췌장암 발달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췌장내 KRAS 변이만으로는 췌장암을 유발하기에는 부족 고지방, 고칼로리 식사가 2차적으로 암 발병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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