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중증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들에서 항산화제가 미숙아 망막증(retinopathy of prematurity:ROP)이라는 미국에서 실명을 유발하는 두 번째로 흔한 원인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 브리그험여성병원 연구팀이 'Neonatology'지에 밝힌 임신 28주 이하 태어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rhSOD (recombinant human Cu/Zn superoxide dismutase) 라는 항산화성분이 중증 미숙아로 태어난 신생아에서 ROP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지폐 형성 이상(Bronchopulmonary dysplasia) 예방을 위해 위약이나 rhSOD 를 투여 받은 총 302명의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위약을 투여 받은 아이들과 rhSOD를 투여 받은 아이들간 ROP 발병율에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임신 26주 이하로 태어난 아이들에서는 rhSOD 투여가 ROP 발병율을 22%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25주 이하의 경우에는 53%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 동안 많은 연구들을 통해 ROP가 실명으로 전환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이 있어 왔지만 현재로서는 ROP를 예방하는 치료법은 없는 바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매우 의미있으며 추가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증 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lgnumber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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