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건선이라는 피부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미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피부과학회지'에 밝힌 50만명 이상의 자료를 분석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중증 건선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이 같은 피부 질환을 앓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4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진행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건선질환은 심장질환이나 심장마비 혹은 뇌졸중 발병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결과 건선질환을 앓지 않는 사람의 경우에는 연구기간중 3.4%에서 당뇨병이 발병한 반면 건선질환을 앓는 사람의 경우에는 3.7%에서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규모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건선질환이 당뇨병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다시 한 번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중증 건선질환을 앓는 사람의 경우에는 6.3%에서 당뇨병이 발병했다.
연구팀은 "건선과 당뇨병 모두와 연관된 전신적인 염증이 양 질환간 연관성의 원인일 수 있고 또한 건선을 앓는 사람들이 우울증 증상이 더 심하고 운동을 덜 하는 것이 일부 설명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건선 질환 특히 이 같은 질환을 심하게 앓는 사람들은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추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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