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비타민 D가 높은 사람들이 다발성경화증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이태리 San Raffaele 병원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생리적 권장기준 이상으로 비타민 D 보충이 다발성경화증 환자에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발성경화증 전구질환인 clinically isolated syndrome (CIS) 진단을 받은 107명 환자의 의무기록을 분석 후 환자들을 대상으로 MRI와 뇌척수액검사, EEG에 대한 감각 자극 반응 검사및 혈중 비타민 D3 농도 검사를 한 이번 연구결과 참여자중 21%가 1년내 다발성경화증이 발병했으며 36%, 44%는 각각 2년, 3년 후 발병했다.
연구결과 혈중 비타민 D가 낮은 것이 다발성경화증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단지 일부 병변만 있고 척수액내 염증 소견이 없는 CIS 환자에서도 비타민 D가 여전히 다발성경화증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데 매우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비타민 D가 낮을 시에는 CIS 와 두 번 째 발병간 간격이 짧고 연간 재발율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들을 통해 비타민 D 결핍이 다발성경화증 발병 위험인자인지가 확인되고 있으며 비타민 D3 보충이 다발성경화증및 기타 다른 자가면역질환을 앓는 환자에서 이로움이 입증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lgnumber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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