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 중산층이 무너진다
금융위기 이후 집값 폭락 자산 39% 공중분해
유럽도 부동산 거품 꺼지며 양극화 갈수록 심화
유럽도 부동산 거품 꺼지며 양극화 갈수록 심화
2010년 미국 중산층의 부(富)가 1990년대 초반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미국인 가계의 중간치 순자산(純資産·median net worth)은 물가를 감안했을 때 2010년 현재 7만7000달러(약 9000만원)에 그쳤다. 1992년 수준이다.
미국인이 지난 18년 동안 쌓아온 부가 증발한 셈이다. 2007년과 비교하면 무려 5만달러(39%)가 줄어들었다.
중산층과 달리 소득 상위 10%의 중간치 순자산은 119만4000달러로 1.8% 늘었다. 이로 인해 양극화가 심화해 소득 상위 10%의 순자산은 하위 20%보다 192배 많았다. 2007년의 138배보다 더 벌어진 것이다.
중산층 위기는 유럽도 마찬가지다. 스페인은 유로존 가입으로 불어닥친 부동산 광풍이 꺼지기 시작하면서 2000년 이후 두 배까지 치솟았던 주택값이 반토막 났다. 극심한 경제난의 여파로 경제활동인구 4명 중 1명이 실직 상태다.
자본주의는 소비를 해야 사람대접을 해주는 체제임.
서민들은 이미 거지 수준이니까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사람대접 못 받는... 의미를 부여받지 못하는 존재들임.
중산층은 피가 쪽쪽 빨릴 때까지는 사람대접을 받는다는...
피가 다 빨리면 중산층도 자연스레 소멸되면서 인간취급 못 받음.
중산층이 완전히 무너져야 그 다음에 부유층이 자기모순으로 무너지기 시작함.
중산층까지 잡아먹어 버리면 더 이상 이윤을 뽑아낼 곳이 없으니 결국 소비부족으로 체제가 마감되는 것.
이게 서민들이 저주를 퍼붇는다고 속도가 빨라지는 것도 아니고...
중산층이 기도를 드린다고 속도가 느려지는 것도 아님.
자본주의 안에서 진보는 서민사랑 탈을 쓰고 중산층 이익에 봉사하니까 역사의 흐름을 거스를 수 밖에 없다는...
직계 존비속 재산공개 거부하고.... 강남 투기꾼 출마 지원하고... 진보 안에서 나타나는 이런 현상들의 근원을 알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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