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노출 N0!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하얀 피부를 소유하고 싶어하는 여성의 욕망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것이 바로 햇빛이다.
태양에서 나오는 광선 특히 자외선이 인간의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지만 자외선은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비타민 D를 피부를 통해 합성해 주기 때문에 인체의 건강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인간에게 자외선의 역할이 이렇게 절대적임에도 불구하고 자외선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많은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피부노화, 피부 그을림(착색), 피부암 등이다.
◇ 기미 발생, 햇빛 노출에 유의
옛날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먹고살기 위해서 농업 등 노동일에 종사했기 때문에 일로 인해 햇빛에 노출되는 일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사회 전반적인 생활의 변화로 여가 선용의 기회가 늘어나 야외 활동이 많아짐으로써 자외선에 노출되는 일이 많아지게 됐다.
그로 인해 피부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기미의 발생은 햇빛 노출에 매우 유의해야 하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기미는 다양한 크기의 갈색, 내지 암갈색의 색소반이 햇빛에 주로 노출되는 부위인 얼굴에 발생하는 흔한 색소침착 질환이다.
대부분 대칭적으로 발생하며 젊은 여성에서 주로 발생하나 드물게 남성에게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 기미의 원인과 치료
이 질환은 비교적 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발생원인이나 병인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현재까지 알려진 것으로는 유전, 여성호르몬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햇빛이 기미를 악화시킨다는 것도 확실하다. 따라서 가족이나 친척 중에 기미가 있는 사람은 기미가 생길 가능성이 더 많고 임신을 하거나 피임약을 복용하는 등 여성호르몬에 변화가 생길 때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런 사람들은 특히 햇빛에의 노출을 삼가야한다.
기미의 치료는 기미의 유형이나 저도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피부 표피에 생기는 표피형은 비교적 치료가 잘되는 편이나 진피형이나 혼합형은 치료가 쉽지 않다.
우리나라 환자의 80~90%는 표피형에 해당하므로 치료에 잘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기미는 햇빛이나 피임약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쉽게 재발하므로 한번 치료됐다고 방심하면 낭패를 당하기 쉽다.
따라서 이런 환자들은 외출 시 자외선차단제의 도포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하이드로퀴논, 합성비타민 A인 트레티노인, 덱사메타존이 포함된 제재를 이용한 치료나 비타민 C의 전기영동법, 박피 등을 이용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런 치료는 피부과 전문의에 의해서 가능한 치료로서 이런 방법들을 이용해 기미를 호전시킨 후에는 미백화장품을 이용한 꾸준한 피부관리가 필요하다.
경희대병원 피부과 이무형 교수는 “많은 여성들의 적인 기미를 극복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외선에 대한 피부의 노출을 줄이는 것이므로 야외 활동이나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도포하는 것이 좋다”며 “이와 함께 미백화장품을 꾸준히 사용한다면 여성들이 원하는 깨끗하고 하얀 피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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