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폐경이 일찍 된 여성들이 뇌 동맥류가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NeuroInterventional Surgery' 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보다 젊은 나이에 폐경이 된 여성들이 뇌 동맥류가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남성들이 여성들 보다 뇌 동맥류가 발병할 위험이 낮고 뇌 동맥류 발병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농도의 변화와 연관이 있어 폐경 후 동맥류 발병 위험은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다.
총 76명의 뇌 동맥류가 발병한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특히 젊은 나이에 일찍 조기 폐경이 된 여성들이 뇌 동맥류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보다 고령에 폐경이 된 여성들이 뇌 동맥류가 발병할 위험이 21% 낮고 호르몬대체요법을 사용한 여성들이 동맥류가 발병할 위험이 7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흡연은 뇌 동맥류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 반면 음주는 약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폐경이 일찍 되 에스트로겐이 보다 빨리 저하되는 것이 뇌 동맥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이 같은 경우 호르몬대체요법이 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lgnumber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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