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창권 기자]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스웨덴 캐롤린스카 연구소 연구팀과 영국 버밍험대학 연구팀등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뇌졸중을 앓을 위험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진행된 많은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방세동을 앓는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뇌로 가는 혈액순환이 부족해 발생하는 뇌졸중인 허혈성뇌졸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이와 동일한 결과를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총 10만명 이상의 심방세동 이라는 부정맥을 앓는 환자를 대상으로 평균 1.2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총 7221명 환자들에서 혈전에 의한 혈전색전뇌졸중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남성들의 경우에는 연간 뇌졸중 발병 위험이 4.2% 인데 비해 여성들은 6.2%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뇌졸중 발병에 미치는 35가지 인자를 보정한 후 진행한 연구에서도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여전히 1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남녀 모두에서 절대적인 뇌졸중 발병율은 65-74세 고령자의 경우 1.9% 이하로 매우 낮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이 같은 연령대의 경우 의료진들이 항응고치료를 결정할 시 환자의 성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65세 이하 심방세동을 제외한 다른 위험인자가 없는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들 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지 않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창권 기자(fianc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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