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찾아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수술 중요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
평소 수영을 즐기는 직장인 김수현(35세·남·미혼)씨는 라식수술을 받기 위해 고민 중이다. 최근 라식수술을 한 직장동료 K씨가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것을 봐왔기 때문이었다.
아침마다 수영을 즐기는 김씨는 도수 있는 수경을 사용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불편했기 때문에 라식수술을 마음먹었으나 지인이 합병증으로 고생하는걸 보니 수술 여부에 대해 고민이다.
라식수술은 비교적 수술절차 및 진행이 간단해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다. 그러나 김씨의 사례처럼 합병증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털어내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라식수술 시 합병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은 수술 시 칼을 사용한다는데 있다. 칼을 사용해 각막의 절편을 만들 경우 합병증 및 부작용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펨토세컨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방법은 환자 맞춤형 각막 절편을 생성해 수술하므로 합병증 유발 확률을 현저히 저하시켰다. 또한 100% 레이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얇으면서도 균일한 각막절편을 생성할 수 있어 보다 안정적이다.
라식수술의 방법이 병원마다 다른 이유는 저마다 다른 기기를 사용해 수술을 시행하기 때문이다. 펨토세컨레이저를 이용한 iFS수술방법은 미국 애보트 사(Abbott)의 기기를 사용해 시술하는 방법이다. 1888년 미국 시카고에 설립된 애보트는 2012년 현재 창립 124주년을 맞은 미국 내 굴지의 의료기기 전문 업체다.
라식수술의 대중화로 인해 수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어렵지 않은 수술이기에 유의사항 등을 사전에 놓치기 쉽다. 그러나 수술의 간편함이 합병증 같은 부작용까지 모두 상쇄시켜 주지는 않는다.
대전 성모눈빛안과 이효 원장은 “우리가 입는 의복도 맞춰 입는다. 하물며 신체의 일부인 특히 시력을 관장하는 기관을 수술함에 있어 사전조사나 준비 없이 시행할 수는 없다. 때문에 수술 전에 반드시 전문의와 맞춤시술 등 환자 본인에게 적합한 솔루션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xfi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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