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ApoE 4 유전자 변이를 가진 경우 뇌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이 손상되 늦은 발병 알즈하이머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poE 유전자 변이가 알즈하이머질환 발병 위험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알즈하이머질환 발병에 이 같은 유전자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그 동안 불확실했다.
그러나 18일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네이쳐'지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ApoE4 유전자 변이가 혈관-뇌 장벽을 약하게 만드는 면역반응을 유발 해로운 물질이 뇌로 침투 뇌를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ApoE2 와 ApoE3 는 cyclophilin A (CypA) 라는 염증 물질 농도를 조절하지만 ApoE4 는 하지 못해 단지 ApoE4 만을 생산하는 쥐의 혈관에서는 CypA가 5배 가량 높아 이 같은 경우 혈관-뇌 장벽 단백질 성분을 파괴하는 MMP-9 라는 효소가 활성화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연구결과 CypA 를 억제하는 사이크로스포린-A(cyclosporine A)라는 면역억제약물 치료가 뇌-혈관 장벽을 보호해 뇌 손상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MMP-9 효소 억제 역시 같은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뇌 혈관계 손상이 알즈하이머질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ApoE4 유전자 변이를 가진 사람들에서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알즈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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