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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에 의해 전원공급 받는 생체공학 눈 '시력 회복 돕는다'

pulmaemi 2012. 5. 15. 09:13

[메디컬투데이 이한울 기자]

빛에 의해 작동되는 망막이식 혹은 생체공학 눈(bionic eye)이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현재 환자들에게 사용되고 있는 이식물들은 밧데리에 의해 전원 공급을 받지만 15일 'Nature Photonics'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새로운 장치는 눈으로 근적외선을 흡수되게 하기 위해 특별한 안경을 사용 이를 통해 이식물에 전원을 공급하고 환자가 보도록 도울 수 있는 정보를 내보낸다.

노인성황반변성이나 망막색소변성증(retinal pigmentosa) 같은 질환은 눈 속 빛을 감지할 수 있는 세포들의 괴사를 유발 결국 실명에 이르게 하는 바 이 같은 경우 망막 이식물은 눈 뒷 편 신경세포를 자극 일부 환자들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영국에서 진행된 한 종의 임상시험 조기 결과 두 명의 환자들이 이 같은 망막 이식을 통해 완전히 실명이 될 위기에서 벗어나 빛을 감지할 수 있게 됐고 심지어 일부 형체를 구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 같은 시술은 망막 뒷 편에 칩을 설치해야 할 뿐 아니라 밧데리가 귀 뒷 편에 장치되어야 하며 칩과 밧데리를 케이블을 통해 연결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개발된 생체공학 눈이 이 같이 밧데리와 칩을 설치하고 케이블로 연결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을 없애 환자들에게 보다 편안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울 기자(leeha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