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담도, 췌장질환

젊은 층에게 위험한 ‘A형 간염’

pulmaemi 2012. 5. 7. 10:15

20~30대, 전체 감염 환자의 60% 이상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는 질병이다. 감기 등과 같이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이 되는 일종의 전염성 질환인 것이다. 따라서 누구나 감기에 걸릴 수 있듯이 누구나 A형 간염에 걸릴 수 있다.

◇ 20~30대, 전체 감염 환자의 60% 이상

문제는 대부분의 질병은 나이가 어리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들 즉, 면역성이 약한 사람들에 게 걸리기 쉽다는 것이다.

그러나 A형 간염은 나이가 젊은 사람 특히 20~30대가 전체 감염 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나이가 40대 이상인 사람들은 거의 어렸을 때 이미 다 앓고 지나갔으며 초등학교 이하의 어린이들은 어렸을 때 대부분 예방접종을 했다.

문제는 그 중간에 있는 10~30대 젊은 사람들은 A형 간염에 매우 취약한 상태로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 오염된 식수와 음식 통해 전염

A형 간염은 오염된 식수와 음식을 통해 전염이 된다. 많은 경우 밖에서 외식을 하는 과정에서 오염된 음식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식사를 밖에서 해결하는 젊은 20~30대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A형 간염에 걸리는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A형 간염에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어렸을 때 A형 간염에 걸리는 경우 는 대부분 증상 없이 지나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면역성이 좋은 성인이 A형 간염에 걸리는 경우 매우 심하게 발생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재작년 서울 지역에서 보고된 경우만 급성 A형 간염으로 5명이 사망했고 11명이 간이식을 받았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전대원 교수는 “A형 간염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이다”며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치료되지만 일부에서는 입원이 필요할 만큼 심하게 발생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교수는 “A형 간염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꼭 손을 씻고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접종을 하는 것이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jjnwin9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