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술 마시면 '유방암' 걸릴 위험 높은 사람 이유 있다

pulmaemi 2012. 4. 30. 09:15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CYP2E1 이라는 단백질이 술을 마시는 것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마시는 것이 유방암 발병 위험인자라는 것은 오랫동안 잘 알려져 왔지만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아 온 바 25일 멕시코 Autonoma del Estado de Morelos 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CYP2E1 이라는 단백질이 에탄올을 분해 불안정하고 반응성이 높은 유리기를 생성 시켜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리기가 종양 발병을 유발하는 세포내 기전을 활성화시키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인 바 이번 연구결과 유선 상피세포로 알려진 유방 세포내 있는 CYP2E1 발현도가 낮은 상태에서는 유방 세포가 에탄올에 별 영향을 받지 않지만 발현도가 높은 상황에서는 매우 심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CYP2E1 발현이 높은 사람의 경우 술을 마실 경우 에탄올이 분해되 유리기 생성이 증가하고 산화스트레스가 높아져 세포 증식율이 높아지는 세포 기전이 활성화되 유방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