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자궁내막암 수술전 림프절 절제술 불필요한 환자 판별 가능

pulmaemi 2012. 4. 30. 09:09

국립암센터, 새로운 예측 방법 개발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

자궁내막암 수술 전 림프절 절제술이 불필요한 환자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국립암센터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25일 국립암센터 강석범 박사팀은 고려대학교병원, 경희대병원, 부산백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수술한 자궁내막암 환자 360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자기공명영상(MRI)과 혈액검사(CA-125)를 분석한 결과 림프절 전이가 없는 환자의 절반 이상을 수술 전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강석범 부인암연구과장은 “자궁내막암 환자의 대부분은 림프절 전이가 없음에도 림프절 절제술이 표준치료로 돼 있어 불필요한 합병증과 의료비용 증가가 문제가 돼왔다. 이번 연구로 수술 전에 림프절 절제술이 불필요한 환자를 효과적으로 선별해낼 수 있게 돼 향후 자궁내막암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저널인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xfilek9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