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뚱뚱한 산모 & 마른 산모' 모두 위험

pulmaemi 2012. 4. 27. 10:01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비만인 여성들이 임신과 진통중 장애가 생길 위험이 높고 또한 아이들에게도 후유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으며 또한 저체중인 여성 역시 특정 후유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그라나다 Virgen de las Nieves 대학병원 연구팀이 Maternal-Fetal and Neonatal Medicine지에 밝힌 3000명 가량의 출산 예정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만이거나 극도로 마른 여성들 모두 임신중 문제가 생길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3016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5.5%인 168명은 극도로 말랐고 86.1%인 2597명은 정상 체중, 8.3%인 251명은 심하게 비만인 상태였다.

연구결과 비만인 여성들이 고혈압, 당뇨병, B형 연쇄상구균 감염 위험이 높았으며 또한 유도 분만이나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높았고 출생시 거대아나 산독증이 흔했고 출생 이전 아이가 사망할 위험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저체중인 여성들 역시 양수과소증이 흔했으며 태어나는 신생아가 저체중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산모들이 진통을 일찍 혹은 늦게 하는 것은 여성의 체중에 따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심하게 비만인 여성들은 임신 후유증과 주산기 사망 위험이 높은 바 살을 빼야 하고 가능한 후유증에 대한 조기 경고 증후를 인지하는 법에 대해 숙지해야 하며 마찬가지로 저체중인 여성들 역시 고위험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lgnumber1@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