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이한울 기자]
special K로 알려진 나이트클럽에서 많이 사용되는 약물인 케타민을 사용하는 남성들이 복통과 배뇨조절장애및 기타 다른 비뇨기계장애가 생길 위험이 높을 수 있으며 이 같은 약물을 보다 고용량 자주 사용할 수록 이 같은 장애가 생길 위험은 비례적으로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브리스톨 비뇨기학연구소 연구팀이 '영국 Urology International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난 한 해 케타민을 남용했던 1285명의 젊은 성인들 중 27%에서 비뇨기계 증상이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타민은 의학적으로는 마취제로 사용되지만 클럽에서는 'special K'로 잘 알려져 있으며 흡입되거나 주사제로 투여되며 환각을 느끼게 하는 약물로 사용된다.
여러 나라에서 케타민 남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반복적인 케타민 사용은 환각, 기억력 손상, 사고력과 집중력 장애 같은 정신 장애와 연관이 있으며 또한 고혈압 역시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케타민 사용이 아랫배 통증, 배뇨시 통증, 혈뇨, 배뇨조절장애 같은 비뇨기계 증상 발병과 연관이 있는지를 조사한 바 연구결과 규칙적으로 케타민을 사용하는 것이 심각한 비뇨기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케타민 오남용이 심각한 비뇨기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라고 재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울 기자(leeha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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