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12온스 용량의 당분 음료를 매일 마시는 남성들이 이 같은 음료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심장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하버드의대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순환기학저널'에 밝힌 40-75세 연령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22년간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당분 음료가 심혈관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질환은 미국내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비만과 흡연, 신체활동저하및 당뇨병과 나쁜 식습관등이 이를 유발한다.
총 4만2883명 남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흡연이나 신체활동저하와 음주, 심장병 가족력 같은 다른 인자를 보정한 후에도 당분 음료를 매일 마시는 것이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 당 2번 혹은 한 달에 두 번 가량 마시는 것은 이 같은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이 혈액내 심장질환의 생표지자인 중성지방등의 지질과 CRP 같은 단백질을 측정한 결과 당분 음료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매일 마시는 사람들이 중성지방이 높고 CRP 역시 높으며 몸에 이로운 HDL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공감미료 음료는 이번 연구에서 심장질환 생표지를 높이거나 심장질환 발병 위험 증가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당분 음료를 매일 마실 경우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라고 재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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