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쵸콜릿 섭취가 실제 심장 건강에 일부 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영국 Norwich 의대 연구팀이 '미임상영양학저널'에 밝힌 과거 진행된 총 42종의 소규모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수 주에서 몇 달 간 쵸콜릿이나 코코아를 섭취한 사람들이 혈압이 약간 낮아지고 혈관기능 역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쵸콜릿을 섭취한 사람들이 혈압이 2 포인트 가량 낮아지고 혈관이 증가된 혈액순환에 얼마나 잘 반응하는지를 나타내는 'flow-mediated dilation' 역시 개선됐으며 또한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 역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진행된 많은 연구결과 쵸콜릿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고혈압 같은 일부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 같은 연구들은 대개 후향적 연구로 진행 인과관계를 입증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전향적 방법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쵸콜릿 섭취가 실제 심장건강에 이롭다는 것이 입증됐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에 사용된 연구들이 소규모로 이루어졌으며 치명적인 결함들을 가지고 있어 보다 대규모를 대상으로 한 추가적 연구를 통한 확증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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