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이한울 기자]
각종 수면제가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의료진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28일 캘리포니아 Wyoming and the Scripps 클리닉 Viterbi Family 수면센터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테마제팜(Temazepam)’ 같은 약물을 복용한 1만명 이상 환자와 이 같은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2만3000명 가량의 환자를 비교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비록 절대적 위험은 상대적으로 여전히 낮지만 테마제팜 같은 약물을 복용한 사람들에서 사망 위험이 4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테마제팜 같은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과 조피클론 같은 비벤조디아제핀 약물 그 밖에 바비트레이트나 진정성 항히스타민제등의 각종 수면제 약물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이번 연구결과 전반적으로 이 같은 약물 처방을 받은 사람들이 처방받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2.5년에 걸친 연구기간중 사망할 위험이 4.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면제 자체가 사망 위험을 높이는지는 불확실하며 수면제 복용으로 인한 진정 효과가 복용한 사람들에서 낙상이 쉽게 되고 다른 사고에 잘 당하게 만들 수 있어 이로 인해 사망 위험을 높이며 그 밖에도 잠 잘시 수면패턴을 변형시키고 자살 위험 역시 높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수면제 복용으로 인한 절대적 위험은 여전히 매우 낮아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환자들이 매우 놀라거나 두려워 할 필요능 없지만 이 같은 위험에 대해 환자들이 인지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영국의 경우 2010년 한 해 에만 테마제팜 처방이 약 280건 이루어 졌고 조피클론(zopiclone) 이라는 다른 흔한 수면제는 약 530만건 처방이 이루어 졌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 수면제를 최대용량으로 복용한 사람의 경우에는 암 발병 위험 역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울 기자(leehan@mdtoday.co.kr)
'저출산·고령화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 0~2세 아동 보육료 신청 급증, ‘보육대란’ 우려 (0) | 2012.03.15 |
---|---|
의료인, 노인학대 문제인지·신고촉진 ‘중요’ (0) | 2012.03.09 |
무상보육 만 3~5세 아동으로 확대 된다 (0) | 2012.02.29 |
출산율 저하로 초등생 수 최저 수준으로 감소 (0) | 2012.02.27 |
고령친화산업, 2020년 시장규모 124조원 예상 (0) | 2012.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