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스페인산 냉동 돼지고기서 '합성항균제' 검출

pulmaemi 2009. 2. 20. 08:50

소·돼지·가금 등에서 소화기 치료제로 사용, 정밀검사 실시후 조치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하 검역원)은 지난 9일 수입 신고 된 스페인산 냉동 돼지고기 23톤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엔로플록사신 및 시프로플록사신이 검출돼 18일 해당 물량을 불합격 조치했다고 밝혔다.

19일 검역원에 따르면 소·돼지·가금 등에서 소화기, 호흡기, 요도감염증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합성항균제인 엔로플록사신의 국내 잔류허용기준치는 0.1ppm이며 이번에 검출된 양은 0.7ppm이다.

이에 따라 검역원은 해당 육류작업장(10.06579/G)에 대해 수출선적 중단 조치를 취하고 스페인측에 발생원인 조사 및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했다.

검역원 관계자는 "해당 작업장에서 생산돼 수출된 돼지고기는 정밀검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hjsh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