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계 질환

건보공단, 최근 5년간 위염질환 연평균 4.9% 증가

pulmaemi 2012. 2. 20. 09:00

위염 건강보험 진료비 2010년 3758억원

 

[메디컬투데이 김선욱 기자]

최근 5년간 위염질환 환자는 연평균 4.9% 증가했으며 위염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0년에 3758억원을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9일 2006~2010년 5년간의 위염질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위염 질환 진료환자는 2006년 447만명에서 2010년 541만명으로 최근 5년동안 연평균 4.9% 증가했고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는 2006년 9428명에서 2010년 1만1058명으로 연평균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연령별·성별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는 남성 8493명, 여성 13665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1.6배 많았다.

남성은 ▲70대 1만8416명 ▲80대 이상 1만6459명 ▲60대 1만5073명 ▲50대 1만1116명 순으로 나타났고 여성도 ▲70대 2만1615명 ▲60대 2만983명 ▲50대 1만8034명 ▲80대 이상 1만5704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9세 이하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으며 특히 20대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많아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위염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6년 2793억원에서 2010년 3758억원으로 5년간 약 965억원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7.7%로 나타났다.

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는 2006년 1924억원에서 2010년 2574억원으로 5년간 약 650억원 증가했다. 입원 진료비는 86억원에서 136억원으로 증가했고 외래 진료비는 1674억원에서 1863억원으로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원선영 교수는 “스트레스의 증가와 과도한 음주 등, 고령화에 따른 심혈관계질환의 증가로 아스피린 복용의 증가, 골격계질환의 증가로 인한 소염진통제 복용 등이 위염 증가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주, 금연이 중요하며 과식 또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규칙적이고 절제된 식사 습관이 필요하고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도록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 등이 치료 및 예방책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선욱 기자(tjsdnr821@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