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최기동 과장, 보육지원 강조
[메디컬투데이 노남철 기자] 7만5000여명의 쉬고 있는 간호인력을 일터로 복귀시킬 수 있는 지원책이 제시됐다.
노동부 최기동 여성고용과장은 최근 대한간호협회 웹진 '대한간호'에 기고한 글을 통해 휴직중인 여성간호사들의 재취업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휴 간호사들의 이직 및 재취업에 문제가 되는 육아부담을 해소하고 재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최 과장은 "간호사들의 인력난이 심각하지만 열악한 근무환경 등으로 인해 유휴 간호인력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근무형태의 도입과 육아부담의 해소를 통해 일·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하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병원들의 조합 및 협의체를 구성함으로써 직장 보육 시설을 공동 설치하도록 하고 지역 보육 시설과 연계해 보육 서비스를 제공토록 지도하겠다는 내용이다.
최 과장은 이어서 "'경력단절여성 특화훈련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훈련이 필요한 유휴 간호사들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간호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지방·중소 병원의 인력 확충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 노동부에서는 2007년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기 근로시간단축 ▲육아휴직의 1회 분할사용 등의 새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노남철 기자 (ramdin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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