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신플로릭스, 미숙아·2~5세 영유아도 접종 가능

생후 6주에서 5세까지 넓은 연령대 접종 가능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폐렴구균 백신인 신플로릭스가 미숙아뿐만 아니라 영유아에게도 접종이 가능해 진다.

폐렴구균은 영유아에서 수막염, 균혈증을 동반한 폐렴 등의 중증 침습성 질환과 소아에게 매우 흔하게 방볍하는 급성중이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균이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은 1일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폐렴구균 접합백신 신플로릭스에 대해 재태기간 27주에서 37주 미만 미숙아에게 사용 및 생후 6주에서 5세까지 영유아에게까지도 접종할 수 있도록 국내 허가사항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가톨릭의대 소아청소년과 강진한 교수는 “37주 미만의 미숙아들은 면역력이 약해 폐렴구균으로 인한 질환 위험이 더 높다”며 “이에 객관적인 임상자료 근거한 접종스케줄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이 개정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신플로릭스는 국내에서 생후6주부터 2세까지의 영유아에게 사용이 허가된 바 있다.

이번 허가사항 개정으로 백신 접종 연령대가 확대승인됨에 따라 면역력이 취약할 수 있는 미숙아 및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아 여전히 관련 질환에 노출될 위험에 놓여있는 2세 이상부터 5세까지의 영유아들도 신플로릭스 접종 혜택을 받게 된다.

GSK 의학부 박명하 부장이 제시한 임상연구자료에 따르면 신플로릭스는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 질환에 더욱 취약할 수 있는 27~37주 미만 미숙아에게도 우수한 면역원성 및 내약성을 나타냈다.

또한 폐렴구균 기초접종을 하지 않은 생후 2~5세 영유아들에게 신플로릭스를 2회 접종한 결과 항체의 양과 기능적 측면에서 모두 우수한 면역원성을 보였다.

박명하 부장은 “미숙아 출생 증가와 보육시설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영유아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신플로릭스가 미숙아를 비롯해 영유아들을 수막염, 침습성 폐렴같은 폐렴구균 질환으로부터 보호하고 급성중이염으로 인한 고통과 후유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플로릭스는 생후 2,4,6개월에 총 3회의 기초접종과 12~15개월 사이에 1회 추가접종이 권장된다.

재태기간 27~37주 미만의 미숙아의 경우에는 생후 2,4,6개월에 3회 기초접종을 한 후 최소 6개월 후에 추가접종을 요한다. 기초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생후 2~5세 영유아가 접종할 시에는 최소 2개월 간격으로 총 2회 접종하면 된다.

강진한 교수는 “이전의 미숙아 백신은 개별적인 판단에 의해서만 이뤄졌지만 이번 백신 접종 개정으로 인해 면역체계가 특히 취약한 미숙아들의 질병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