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사회

고령친화산업, 2020년 시장규모 124조원 예상

pulmaemi 2012. 2. 1. 10:11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고령친화산업 현황 및 전망’ 보고서 발간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오는 2020년 고령친화산업 시장규모가 124조982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보건진흥원)은 31일 ‘고령친화산업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고령친화산업의 시장규모는 2010년 33조2241억원에서 2020년 124조9825억원으로 연평균성장률은 14.2%에 달하며 향후 보건산업이 고령친화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31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80년 3.8%에 불과했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990년 5.1%, 2000년 7.2%, 2010년 11%로 인구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돼 오는 2050년에는 1.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고령친화산업 범위 및 분류체계와 관련해 고령친화산업진흥법, 해외사례, 각종 보고서 및 문헌 조사를 통해 고령친화산업 분류현황을 종합하면 크게 15개 산업군으로 나타났고 그 중 요양, 기기, 여가, 금융, 주거산업을 포함하는 경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령친화산업진흥법, 주요분야 여부, 산업통계 여부 및 최근의 제품서비스 수요 및 정책수요 등을 고려해 고령친화산업 주축 산업인 9대 산업 ▲요양 ▲의약품 ▲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용품 ▲금융 ▲주거 ▲여가의 분류체계를 정비했다.

2020년 고령친화산업 중 가장 큰 비중변화를 보이는 산업은 금융산업으로 전체시장의 48.8%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10년 대비 요양산업은 10%, 화장품산업은 2.1%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 요양산업의 전략품목은 방문요양서비스, 건강검진, 질병상담 및 관리서비스 등으로 선정했으며 방문요양서비스의 시장규모는 2010년 1조1993억원으로 고령친화요양산업 시장규모의 46.7%로 조사됐다.

한편 보건진흥원은 고령친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 크게 관련 법∙제도 개선, R&D지원, 전문인력 양성, 홍보강화, 분야별 실태조사, 기업참여 활성화 등을 꼽았다.

보건진흥원 관계자는 “고령친화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선정된 전략품목 및 활성화 과제에 대한 범부처적 협력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며 “향후 고령친화산업 전반에 대한 산업체 지원 및 정책수립을 위해선 지속적인 실태파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 및 산업체 실태조사를 통한 지속적인 산업분석 및 통계 DB구축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