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비타민·오메가-3' 많이 먹으면 '치매' 예방

pulmaemi 2011. 12. 30. 08:54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식사중 일부 비타민과 오메가-3-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식사중 이 같은 영양분을 덜 섭취하는 사람들 보다 알즈하이머질환과 연관된 뇌 위축이 생길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신경학지'에 발표된 평균 연령 87세의 총 104명을 대상으로 한 오레곤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오메가-3-지방산과 비타민 C, D, E 그리고 B를 많이 섭취한 사람들이 이를 덜 섭취한 사람들 보다 정신 기억력 검사결과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오메가-3-지방산과 비타민 D는 주로 생선에 함유되어 있는 반면 비타민 B와 C, 그리고 E는 주로 채소와 과일 속에 함유되어 있다.

한편 연구결과 트랜스지방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뇌가 위축될 위험이 높고 인지 사고와 기억력 검사 결과 낮은 점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증할 필요가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식사를 통해 뇌 위축을 멈출 수 있고 뇌를 명석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 자체가 매우 흥미롭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