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경미한 인지능 손상이 동반된 파킨슨병을 앓는 사람들에서 기억 형성과 기억 저장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뇌 영역인 해마 영역이 위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structural MRIs 를 통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경미한 인지장애가 동반된 파킨슨병을 앓는 사람들이 인지능이 정상인 파킨슨병 환자에 비해 해마와 기저핵, 편도, 뇌섬엽 영역내 위축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매을 앓는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에는 해마 뿐 아니라 기억과 다른 인지능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주변 내측두엽 역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상 인지능을 가진 파킨슨병 환자들은 뇌 위축을 보이지 않았으며 인지장애나 파킨슨병을 앓지 않는 건강한 사람과 뇌 용적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지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위축이 인지능 손상이 동반되지 않는 파킨슨병 환자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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