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류마티스학회 “조기진단·관리, 환자 삶의 질 향상 가능”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은 심혈관질환 26%, 당뇨병을 포함한 내분비질환 15%, 호흡기질환 5.8% 등의 동반질환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최찬범 홍보위원(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의 ‘류마티스관절염의 동반질환’ 발표를 통해 질병 발병 후 2년 내에 치료를 시작한 환자에 비해 치료 시작까지 2년 이상 걸린 환자에서 심혈관계질환 발생비율이 7% 가까이 높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에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코호트 연구 ‘KORONA(Korea Observational Study Network for Arthritis)’ 연구에 참여한 4721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혈관계질환 중 발생비율이 가장 높은 고혈압의 경우 치료시작까지 2년 이상 걸린 환자 28.8%가 2년 내에 치료를 시작한 환자 24%에 비해 5% 가까이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류마티스관절염의 질병활성도(질환의 중증정도)도 동반질환 발생비율에 영향을 미쳐 질병활성도가 낮게 잘 관리될수록 심혈관계질환 등의 동반질환 발생 비율이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러한 결과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동반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동반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나타낸다.
동반질환의 발생비율은 질병 발생 후 치료시기 및 질병활성도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동반 질환의 발생과 악화를 막기 위해 증상 발현 후 가능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심승철 홍보이사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40%가 심혈관계질환으로 사망하며 질환 발생 시 일반인에 비해 사망률이 높아 류마티스질환에서 동반질환 문제는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심 이사는 “질병 발생 후 치료시기가 빠를수록 질환이 잘 관리될수록 동반질환 발생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조기진단과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으며 이는 질병비용 측면에서도 큰 시사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대한류마티스학회 신기철 홍보위원은 ‘류마티스관절염의 질병비용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평생 치료가 필요한 만성 염증성 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은 질병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진료비 외에 비의료비, 생산성 손실 등 높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청구자료에 근거한 직접의료비와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 202명을 대상으로 면담을 통해 산출한 추가적인 기타치료비, 비의료비, 간접비 등 직간접 비용을 포함해 2009년 한 해 동안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발생한 질병비용이 총 2조1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인당 총 질병비용은 관절의 기능상태 악화 정도와 동반질환 여부에 따라 의미 있게 증가했다.
신 위원은 류마티스관절염의 조기진단 및 효과적인 항염치료를 통해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인한 질병비용을 절반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 위원은 “조기진단을 위해 꼭 필요한 항CCP항체 검사에 대한 보험급여 혜택을 제공하고 전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중 관절의 손상이 발견된 환자만이라도 우선적으로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등록해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 위원은 현재 4주마다 병원에서 재처방을 받아야 하는 생물학적제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8주마다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처방기간을 늘리는 것도 질병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송영욱 이사장은 “질환의 정도가 심각하지만 규정에 부합하지 못해 특례 수혜에서 소외되거나 경과가 나빠진 후에 보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일부 규정이 개선되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을 위해 최근 마련된 지원정책이 보다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최찬범 홍보위원(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의 ‘류마티스관절염의 동반질환’ 발표를 통해 질병 발병 후 2년 내에 치료를 시작한 환자에 비해 치료 시작까지 2년 이상 걸린 환자에서 심혈관계질환 발생비율이 7% 가까이 높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에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코호트 연구 ‘KORONA(Korea Observational Study Network for Arthritis)’ 연구에 참여한 4721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혈관계질환 중 발생비율이 가장 높은 고혈압의 경우 치료시작까지 2년 이상 걸린 환자 28.8%가 2년 내에 치료를 시작한 환자 24%에 비해 5% 가까이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류마티스관절염의 질병활성도(질환의 중증정도)도 동반질환 발생비율에 영향을 미쳐 질병활성도가 낮게 잘 관리될수록 심혈관계질환 등의 동반질환 발생 비율이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러한 결과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동반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동반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나타낸다.
동반질환의 발생비율은 질병 발생 후 치료시기 및 질병활성도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동반 질환의 발생과 악화를 막기 위해 증상 발현 후 가능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심승철 홍보이사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40%가 심혈관계질환으로 사망하며 질환 발생 시 일반인에 비해 사망률이 높아 류마티스질환에서 동반질환 문제는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심 이사는 “질병 발생 후 치료시기가 빠를수록 질환이 잘 관리될수록 동반질환 발생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조기진단과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으며 이는 질병비용 측면에서도 큰 시사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대한류마티스학회 신기철 홍보위원은 ‘류마티스관절염의 질병비용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평생 치료가 필요한 만성 염증성 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은 질병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진료비 외에 비의료비, 생산성 손실 등 높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청구자료에 근거한 직접의료비와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 202명을 대상으로 면담을 통해 산출한 추가적인 기타치료비, 비의료비, 간접비 등 직간접 비용을 포함해 2009년 한 해 동안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발생한 질병비용이 총 2조1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인당 총 질병비용은 관절의 기능상태 악화 정도와 동반질환 여부에 따라 의미 있게 증가했다.
신 위원은 류마티스관절염의 조기진단 및 효과적인 항염치료를 통해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인한 질병비용을 절반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 위원은 “조기진단을 위해 꼭 필요한 항CCP항체 검사에 대한 보험급여 혜택을 제공하고 전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중 관절의 손상이 발견된 환자만이라도 우선적으로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등록해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 위원은 현재 4주마다 병원에서 재처방을 받아야 하는 생물학적제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8주마다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처방기간을 늘리는 것도 질병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송영욱 이사장은 “질환의 정도가 심각하지만 규정에 부합하지 못해 특례 수혜에서 소외되거나 경과가 나빠진 후에 보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일부 규정이 개선되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을 위해 최근 마련된 지원정책이 보다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xfi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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