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태닝베드가 치명적인 피부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바 14일 예일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또한 가장 흔한 형태의 피부암 발병 위험 역시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미피부과학회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실내 태닝베드 속에서 태닝을 한 젊은 사람들이 조기 발병 기저세포암이라는 흔한 피부암이 발병할 위험이 6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미네소타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태닝베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오랜 기간 사용했느냐와 무관하게 멜라닌종이라는 가장 치명적인 피부암이 발병할 위험이 74%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40세 이하의 총 75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태닝 베드를 사용한 기간이 길 수록 멜라닌종 발병 위험이 비례적으로 높아지며 기저세포암 발병 위험 역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만 약 3000만명 가량이 실내 태닝베드를 사용하고 있는 바 국제보건기구 WHO는 태닝베드를 인체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태닝베드는 의료기기로 간주되고 있는 바 의료전문가들은 태닝베드 사용에 대해 보다 더 강력한 규제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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