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임신한 여성의 경우 지나치게 커피를 많이 마실 경우 유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글래스고우대학 연구팀이 밝힌 영국내 길거리 커피점 20곳의 에스프레소 커피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한 매장의 커피의 경우에는 다른 매장 커피보다 카페인 함랼이 무려 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Food Standards Agency (FSA)가 과도한 카페인 섭취가 유산 혹은 저체중아 출산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 하고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영국내 커피 매장내 판매하는 커피의 카페인 함량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영국 FSA는 에스프레소가 카페인 50 밀리그램을 함유하고 있다는 추정하게 산모들이 하루 카페인을 200 밀리그램 이하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스타벅스 커피의 경우에는 컵당 50 밀리그램의 카페인이 함유된 반면 다른 커피 매장의 경우에는 300 밀리그램 이상 까지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타벅스 커피내 카페인 함량이 다른 매장의 커피 보다 6배 카페인 함량이 적으며 가장 카페인 함량이 많은 매장 커피의 경우에는 한 잔 내 카페인 함량이 산모에 대한 안전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임신중이나 간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카페인을 대사하는 효소가 없어 카페인을 더 느리게 대사시키는 바 이 같은 사람들은 안전 권고기준을 잘 따라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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