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이슬기 기자]
유방 전체에 대한 방사선 치료를 받은 여성에 비해 방사선 근접치료(brachytherapy)로 치료 받은 여성들이 유방을 잃을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MD 앤더슨암센터 연구팀이 밝힌 우발적 침습성 유방암 진단을 받은 66세 이상 고령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방사선 근접치료로 치료된 여성들이 향후 유방을 잘라낼 위험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방사선 근접치료로 치료받은 여성들이 초기 유방 보존 요법 후 유방을 잃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전체 유방 방사선 치료를 받은 여성의 경우에는 2.2%가 이후 유방을 제거한 반면 방사선 근접치료를 받은 여성의 경우에는 4%가 유방을 제거했다.
또한 방사선 근접 치료를 받은 여성들에서 수술 후 감염과 비감염성 후유증 발병 위험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방사선 근접 치료를 받은 여성들이 유방 통증과 지방 괴사및 늑골 골절 같은 방사선 연관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최근 방사선 근접 치료 사용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 연구결과가 나올 시 까지는 방사선 근접 치료를 채택하는 것을 보류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슬기 기자(s-repor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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